안녕하세요. 

 

뭎의 사후-무대 입니다.

 

이곳은 잃어버린, 혹은 잃어버릴 공연을 되찾기 위한 장소입니다. 여기에 있는 흔적과 단서들을 통해 우리는 여러가지를 동시에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어야합니다. 동시라는 말은 하나 이상의 장소, 즉 공간의 개념이 시간과 얽혀있는 어렴풋한 덩어리들 입니다.

 

죽음은 단절이 아니라 연속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공연이 끝나는 순간, 그동안의 시간이 잘려나가며, 정말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후라는 말은 끊임없이 펼쳐지는 가능성을 가지고 메아리처럼 맴돌며 죽은 이후 뿐만 아니라 죽는 순간, 그리고 죽기 이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이곳에서도 공연을 관람하던 습관을 버리시지 않길 바라며,

  1. 길을 찾으려 하지 말 것
  2. 모든 희망을 버릴 것
  3. 춤을 출 것

     


mup.seoul@gmail.com
@_mu_p_

 


주최/주관: 뭎 Mu:p
디자인: 유지연 
개발: 디어스텝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